MINOU BOOKS 여행을 만나다

서점_후쿠오카

여행은 나에게 전적으로 나만을 위한 행위이다.혹시 자신이 태어나기 이전부터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 같은 또 다른 자신을 언젠가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그것이 거의 실현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여행에 있어서라고 생각한다.여행의 기쁨이란 아마 이 스릴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여행의 기쁨 / 유즈키 사미로)

처음 보는 물건이나 경치, 다른 토지의 문화, 사람들의 영위.
그것들을 만지고 느끼고, 일어서는 자기자신의 감각을 만납니다.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염색가 유즈키 사미로(柚木沙弥郞)는 여행으로 인해 초래되는 미지의 자신과의 만남을 ‘여행의 환희’라고 표현합니다.

그럼 그런 여행의 환대는 도대체 어떻게 하면 만날 수 있을까요?
물론, 여러 장소를 여행하고 다니는 것도 그렇지만, 순간적인 마음의 움직임을 포착하거나 해상도를 높여 거리를 보는 것도 그것을 위한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사소한 위화감이나 작은 발견을 간과하지 않도록, 자신만의 여행을 만나는 계기가 될 만한 3권을 선택했습니다.

큐레이터 MINOU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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